애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는 '스파이 패밀리'가 드디어 2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시즌2도 넷플릭스에서 이어서 시청하실 수 있는데요. 26화부터 보시면 됩니다. 물론 넷플릭스 요금 때문에 보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무료 링크도 공개합니다:) 정말 기다리고 기다린 애니라서 나오자마자 빠르게 시청했습니다. 1기를 혹시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스파이패밀리 애니에 대한 줄거리와 등장인물을 한번 더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스파이 패밀리 정보
장르 : 첩보, 코미디, 액션, 일상, 드라마
감독 : 후루하시 카즈히로 제작사 : WIT STUDIO, CloverWorks
화수 : 25화(26화도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등장인물
로이드 포저
스파이 패밀리에 등장하는 세 주인공 중 한 명으로, 현재는 요르 포저의 남편이자 정신과 의사인 '로이드 포저(Loid Forger)'로 위장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동국(오스타니아)에서 첩보 활동을 벌이고 있는 서국(웨스탈리트) 출신의 스파이며 스파이 코드 네임은 '황혼'입니다. 어떤 임무를 맡더라도 성공시켜 서국 스파이들에겐 전설적인 존재이며 동국 경찰의 제 1목표 제거대상 1순위에 올라와있는 요주의 인물이기도 하지요. 잘생겼고 멋져서 눈이 절로가는 캐릭터입니다.
요르 포저
스파이 패밀리에 등장하는 세 명의 주인공 중 한 명이며, 결혼 전, 성은 브라이어(Briar)이나, 현재는 로이드 포저의 아내이자 아냐 포저의 어머니인 요르 포저(Yor Forger)입니다. 동국 베를린트 시의 시청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진짜 정체는 '가든'이라는 집단에 소속된 암살자. 다만 살인청부 일이 매일 있는 건 아니고 없을 땐 평범하게 시청 근무도 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를 일찍 여의고 고아가 되자 7살 터울의 어린 남동생 유리 브라이어(비밀경찰)를 홀로 키우기 위해 암살자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러던 중 동국에서 독신인 여성은 스파이로 의심받는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는데다 자신을 걱정하는 동생도 안심시키고 살인 청부업을 이어가기 위해 로이드 포저와 위장 부부가 되기로 결심하는데요. 살인 청부업자 일은 어린 동생을 먹여살리기 위해 요르 본인도 어린 나이에 시작한 것으로 보이나, 현재의 모습을 보아 싫은데 억지로 하는 건 아닌 것 같고 적성에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위장부부 역할도 적성에 맞아보이는 듯 합니다. 애니를 보면서 중간 중간 아냐와 로이드를 위해 노력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아냐 포저
스파이 패밀리에 등장하는 세 명의 주인공 중 한 명이자, 작품의 마스코트 캐릭터. 생명체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자로, 과거에는 실험체 007이라 불렸고 자신을 탄생시킨 어떤 조직으로부터 도망쳐 입양과 파양을 반복하며 보호자를 찾던 중, 로이드 포저에게 입양되어 아냐 포저(Anya Forger)가 되었습니다. 요르와 로이드의 마음을 읽으면서 얘기가 흥미롭게 진행되는데요. 이 애니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캐릭터입니다. 아냐 캐릭터를 볼때마다 느낀 건 귀여운 외모와 더불어 특유의 음흉한 미소가 느껴져서 재밌기도 해요.
1화 줄거리
오스타니아 국가와 웨스탈리스 국가는 각각 동국, 서국으로 불리며 동국에서 서국의 외교관 한 명이 사고사로 사망하지만 서국 당국에서는 동국 극우 정당이 꾸민 짓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동국은 서국과 전쟁을 계획하고 있음을 믿고 있으며 자세한 진상 조사를 위해 서국 최고의 스파이 요원인 황혼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황혼은 동국 외무장관의 약점을 가로채는 임무를 성공하게 됩니다.그 후 황혼은 위장 신분인 로버트로써 적 조직 두목의 딸인 카렌과도 연애하는 연기를 그만두게 되고 그녀에게 결별을 선언한 후, 위장 신분 로버트를 버리고서 서국 정보원과 접선하여 정보를 교환합니다. 교환한 정보에는 이전의 임무 성공을 치하하며 새로운 임무를 부여한다는 내용이 숨겨져 있었는데, 그 임무는 양국의 평화를 위협하는 인물인 동국 통일당 총재인 도노반 데스몬드의 움직임을 알아내는 것이였습니다. 도노반은 좀처럼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은 아들이 재학 중인 명문학교 이든 칼리지의 친목회에 참석할 때뿐이라고 합니다. 친목회는 서국 재정계의 거물급 인사들이 모이는 사교장으로 되어 있는데요. 황혼은 도노반에게 접근하기 위해 자식을 만들어 학교에 입학시켜 친목회에 가입하는 임무를 하게됩니다. 이 임무의 임무명은 오퍼레이션 "올빼미". 이에 황혼은 새로운 위장 신분인 정신과 의사 로이드 포저로써 우선 집을 마련하고 시설이 낙후된 고아원으로 가서 아이를 입양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을 살펴보다가 아냐라는 아이를 보게 되는데요. 사실 아냐는 코드 네임 피험체 007,어떤 조직의 실험으로 탄생한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내는 초능력자였고,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혼의 마음을 읽어 그가 스파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고 흥미가 생겨 그에게 입양되고자 관심을 끌게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황혼은 아냐에게서 임무 성공에 대한 믿음을 가지지 못하는 듯 하지만 아냐가 자신이 6살이라고 자처하며 십자말풀이를 풀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자, 황혼은 아냐를 수양딸로 받아들여 포저 일가가 결성되는 내용입니다.
2화 줄거리
동국 수도에 위치한 베를린트 시청에서 근무 중인 요르 브라이어는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시대적 상황상 미혼 여성은 스파이로 의심받기 쉽다는 소식을 접하고도 별 생각 없이 받아들이는데, 평소 요르를 우습게 보던 동료 카밀라가 요르에게 이번 토요일에 있을 파트너를 동원한 파티에 참석해달라고 초대를 제안하게 됩니다. 요르는 알겠다고 하였고 집에 귀가한 요르는 얼마 전 외교관이 되어 독립한 남동생 유리 브라이어에게서 안부 전화를 받게 됩니다. 유리는 자신이 승진을 하게 되면 누나 혼자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질까 봐 고민하고 있다고 얘기를 해요.유리라는 인물은 요르(누나)를 엄청 좋아하고 아끼는 동생으로 나옵니다.이에 요르는 이번에 직장 동료들과의 파티에서 파트너와 같이 참석하기로 했다고 무의식적으로 말해버리고, 유리가 자신의 친구에게 누나의 파트너가 어떤 사람인지 물어보겠다고 기대한다며 전화를 끊자 남자친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 직후 또 전화가 울리지만 그 전화는 직장 점장의 전화였고, 요르는 점장에게서 코드네임 가시 공주는 접객을 맞이하라는 명을 받게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요르의 정체는 사실 오스타니아 소속의 가든이라는 살인 청부 집단의 암살자였습니다. 한편 로이드는 프랭키를 어머니로 위장시켜 보지만 포기하고 시청 여직원들의 리스트를 받아 그 중에서 미혼에 빠른 시일에 결혼이 가능한 적당한 여성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이후 로이드와 아냐는 의복점에 방문하여 교복을 맞추려고 하는데, 마침 의복점에 요르도 드레스 수선을 맞기러 방문합니다. 마침 그곳에서 요르 브라이어를 마주치게 되는데요.기척조차 없이 들어온 요르의 낌새를 뒤늦게 눈치챈 로이드는 우연함을 의심하다가 요르에게 오히려 경계를 받게 됩니다. 로이드는 임기응변으로 미모 칭찬을 해 의심에서 벗어나고, 요르는 그런 말을 해준 로이드에게 호감을 갖지만, 곧 아냐가 키를 재고 와서 로이드를 찾습니다. 아냐를 본 요르는 로이드가 유부남인 줄 몰랐다며 아내가 있을테니 연인으로 만드는 것을 포기하지만, 요르의 생각을 읽은 아냐는 요르의 정체를 눈치채고선 무척이나 흥미를 느껴 일부러 한부모 가정의 자제인 척 연기를 합니다.덕분에 둘은 좀 더 대화를 이어갈 수 있게 되고, 요르는 로이드에게 솔직하게 이번 파티에서 애인 행세를 해줄 수 있냐는 부탁을, 로이드는 딸이 이든 칼리지의 부모 동반 면접을 앞두고 있어서 거기서 어머니 역할을 해줄 수 있냐고 제안하면서 서로 윈윈으로 수락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필 약속한 날에 밀수 조직이 훔쳐간 미술품들을 되찾아 오라는 임무가 주어지면서, 로이드는 우선 받은 임무부터 수행하고 파티에 참석할 생각으로 프랭키를 포섭해 같이 임무를 수행합니다.
임무를 성공시키고 프로포즈 용으로 반지 하나를 챙겨가는 로이드였지만, 하필 적 조직의 추격이 다시 붙으면서 결국 약속 시간에 늦게 됩니다. 시간이 늦어지자 결국 요르는 바람 맞았음을 깨닫고 체념하며 혼자 파티장에 온다. 파티장에서 자신을 찾은 카밀라의 남자친구이자 유리의 이웃사촌인 도미니크에게 요르는 동생에게는 잘 얼버무려달라고 부탁하지만, 카밀라가 끼어들어 거짓말을 해서야 되겠냐며 요르를 비꼬는 장면이 나옵니다..요르는 로이드가 오지 않고 동료들이 험담을 하자 죽여버릴까 하고 생각을 하지만 이내 마음을 접고 파티 속 사람들의 모습들을 바라보며 자신과는 맞지 않는 자리라고 생각해 그냥 돌아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 겨우 조직을 따돌린 로이드가 가벼운 경상을 입은 채 들어오는데, 부상 때문에 정신이 없었던 로이드는 실수로 애인이라고 입을 맞추기로 했던 걸 자신의 작전과 엮어 자신이 요르의 남편이라고 소개하고 맙니다. 그 모습을 본 요르의 직장 동료들은 결혼했었냐고 놀라는데, 곧 로이드의 반반한 외모에 시샘이 난 카밀라는 요르를 시샘해 실수인 척 뜨거운 그라탕을 쏟으려고 하지만 요르는 발로 가볍게 받아냅니다. 받아내는 과정에서 약이 잔뜩 오른 카밀라는 요르가 마사지샵에서 일했었다는 과거를 들먹이며 계속 요르를 험담하지만, 로이드는 부모를 일찍 잃고 어린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그런 일도 열심히 해온 것이라며 오히려 그녀를 감싸고 받아들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요르는 그런 로이드에게 진심으로 호감을 갖게 되는데요. 차를 타고 돌아가던 로이드와 요르는 아직 남아 있던 적 조직 잔당의 추적을 받게 되는데, 요르가 누구냐고 하자 로이드는 환자라고 하면서 얼버무립니다.
차에서 내려 함께 도망치던 둘은 서로를 보호하면서 호감을 쌓게 됩니다.이에 요르는 로이드에게 면접 이후에도 같이 부부인 척 서로의 이익을 위해 생활하지 않겠냐고 제안하였고 로이드는 시청에 들러서 절차를 밟자고 하고 요르는 승낙합니다. 이에 로이드는 이전에 챙겼던 반지를 프로포즈 용으로 주려고 했으나 하필 주머니에 구멍이 뚫려 잃어버린 상태였습니다. 그 순간 적 조직 잔당이 다시 등장하여 총을 쏘자, 로이드는 쓰레기통 뒤에 숨어서 수류탄 하나를 집어 들고선 수류탄은 적 조직 잔당에게 던지고, 수류탄 안전핀을 반지 삼아 요르의 왼손 약지에 끼워주며 적 조직 잔당을 처리하는 폭발을 배경으로 프러포즈를 하면서 회차가 마무리 됩니다.
여기까지 시즌 1기 1,2화만 줄거리를 대충 요약해보았습니다. 너무 많이 얘기하면 스포하게 되니 직접 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